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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스에 대한 노멀한 추억들 만화/애니메이션/도서

-원작이 클램프의 92년인가 90년도부터 나온 만화책인데, 사실 제가 레이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95년 가을에 나온 세가세턴용 게임 마법기사 레이어스 때문이었습니다. 웃기게도 세턴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게 된게 아니고 당시 모으던 게임 매거X에 레이어스의 공략이 있었는데, 공략읽다가 관심을 가지게 된 어처구니 없는 케이스지요(먼산)

-그렇게 해서 접한것이 96년에 SBS에서 방영해주던 마법기사 레이어스 TV판이었습니다. SBS야 (지금은 모르지만)그당시만 해도 상당히 괜찮은 더빙버전을 만들기로 유명했지요. 그중 가장 유명한게 최덕희씨가 리나역을 맡았던 슬레이어즈였고, 마법기사 레이어스도 당시 SBS분위기에 편승해 꽤 괜찮은 더빙으로 나왔습니다.(네이밍 센스는....취향에따라 다르니 차치하고)



(어디선가 구했던 이미지, 꽤 괜찮은 느낌인데 TV판의 화보집은 제가 레이어스에 관심 가진 시기가 너무 늦은 탓에 못구했다지요 후우....그러고보니 클램프판 양장 커버를 가진 화보집도 어디갔는지 요즘 안보이는;;;)

-사실 1기 막판의 충격적인 반전을 제외하면 내용자체는 그럭저럭 입니다.(1기는 무난하게 흘러가고, 2기는 그냥 개판이고, 2기같은 경우는 애니판과 만화판이 내용이 좀 달랐죠)

2기의 내용이 개판인걸 감안해서 그런지몰라도, 몇몇 나온 게임들은 죄다 1기 내용만 채용했던걸로 기억합니다(제 기억 범주에서는 말이죠)제가 기억하는 범주에서는 새턴판과 슈퍼 컴보이 버전이 있는데 듣보잡인 슈퍼컴보이 버전은 나중에 플레이해본 기억이 있고 명작으로 유명한 새턴버전은 친구가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손가락을 빨았던 쓰라린 기억만 있습니다 -_-;;;;



-사실 레이어스 보기전에는 미소녀 캐릭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슬레이어즈도 캐릭터보다는 개그에 열중했고요) 그러다가 레이어스 보면서 여주인공인 시도우 히카루에게 푹 빠지면서 향후 몇년간 레이어스 버닝모드로 갔었는데, 당시는 히카루의 인간성(...)에 감명을 받아서 그랬습니다. 뭐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 계열이 '밝고 정의로운 성격에 착한'타입이니 할말 다했지요 뭐;(그래서 슈로대의 알파 여주인공 4인방 중에서 리오 메이론을 가장 좋아합니다.)

-전반적인 퀄리티(내용이라던가 그림이라던가)가 죄다 만화보다 애니판이 훨~수작입니다. 레이어스 TV판이 대 세일러문용 츳코미용 물건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어쨌거나 결론적으로는 레이어스 TV판이 묻혔죠^^.....;;

그래도 TV판의 캐릭터&메카디자인이 괜찮은데다가 기존의 개판 전개를 잘 정리해준 덕분에 1기는 볼만한 작품이지요. 정리된 전개때문에 막판의 흡인력도 만화판보다 훨씬 배가된 느낌이고 말이지요.
거기에 만화책버전에서는 돌아가셨던 모 아줌마(....)도 살려둬서 2기의 암시를 하는데 그것'까진' 그럭저럭 2기의 기대가 되었었지요.

-2기는 만화책의 내용을 기조로 하지만 내용의 상당 부분이 다르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전개상의 변경이 많이 되었지요. 특히 데보니아(라 쓰고 그랜저라 읽는다-_-)라던가 히카루의 '우라'격인 노바의 등장이 인상적이었는데 데보니아는 전형적인 로봇만화 악당보스삘이었고 노바는 전형적인 찌질이입니다.(-_-) 

문제는 이야기 구성을 하루는 히카루, 하루는 후우, 하루는 우미....이런식으로 중심축을 바꿔가면서 전개가 되다보니 몰입도가 꽤 약했습니다.(뭐 그건 1기도 마찬가지였지만) 거기다 만화책판의 다른 세력도 그대로 등장했고, (그러니깐 총 4세력이군요-_-;) 이런 이야기 구도를 2쿨 조금 넘는 분량에 우겨넣으려는데다가 원판 스토리도 신경 써줘야 되니(만화판도 심각하게 재미없었지요) 2기 전개는 무난하게 개판 테크 탔지요.

-2기엔딩이 만화책과 애니버전이 좀 다른데 해피도는 만화판이, 연출은 애니버전이 좀더 나은듯 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워낙 개판이라 막판 전개로 분위기 반전은 절대 무리지만 말이죠...

-각 버전마다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다르거나 죽는 방식이 다르다는 게 또 특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시오네의 경우는 만화판에서는 1기 초반에 죽는데 애니에서는 2기 최후반에 죽고, 게임에서는 1기 후반부 정도에 (주인공들과 싸우다)죽습니다.

라파가와 칼디나, 아스콧은 만화, 애니버전에서는 안죽는데 게임버전에서는 이노바에게 (비참하게)죽지요-_-;;

프레세아(라기아스의 프레세아하고는 관계없음)는 만화, 게임판에서는 안죽는데 애니판에서는 죽습니다. 제작진이 거시기 했던지 원판에서도 없던 쌍둥이 자매를 등장시키기는 하지만요.

이노바는 만화책에서는 없고 TV판과 게임버전에서만 등장하는데 TV판은 그냥 자카트 최측근으로만 나오지만 게임버전에서는 상당히 악독해져서 나오지요. 

이글은......만화에서는 어케 살고, 애니에서는 사망

모코나는............(먼산)

-98년인가에 OVA버전으로 레이어스가 다시 나옵니다. 그냥 재미있긴 한데 구성이라던가 연출이라던가가 어디서 많이 봤던 장면들의 짜집기 스럽다는게 좀 압박이긴 압박이지요.(볼만은 합니다.)

    
OVA판의 최고압박은 이글이 최고악역으로 등장한거죠. 원작에서는 2기에서만 나왔습니다만, OVA에서는 무려 '모든 악의 원흉'격으로 격상되어서 나오지요;                      

전반적으로 볼만한 이야기이지만 등장캐릭터들이 쓸데없이 말빨세워서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꽤 이상한 물건입니다. OVA버전이라고는 하지만 3편이 끝이고 다합쳐도 2시간이 되던가 안되던가 하지요(-_-;)


 추가1-1기 주제가가 대박이지요. 굉장히 좋은 노래입니다.

추가2-혹시 TV판 화보집(설정집은 2기부분) 전권 갖추신 분 계신가요=ㅁ= 있으면 그걸 저에게(으지직)

추가3-그러고보니 이물건이 나온지도 어언 15년째를 찍는군요 아아 옛날이여...


덧글

  • tarepapa 2008/02/22 23:39 # 답글

    OVA는 기본 틀만 가져와서 완전히 띁어고쳐버려서 좀 거식했죠.[마신들도 더 생물적인 형태가 된것도 있지만]
  • 미스트제이드 2008/02/23 05:24 # 답글

    이작품의 최대단점은 역시나 클램프식의 모두에겐 사정이있다 식으로 악당마저 감싸고 꾸며주려하다보니 작품에서주는 메세지와 각자의 사정들이꼬여서 이게뭔 개잡소리냐 라고 들려오는게 아쉽더군요.

    1기와 2기는 그다지 제작차이도없는데 연출부분에서 차이가 너무심한것도 약간;;

    하지만 한국에 클램프의 이름을 떨치고 본격적으로 싸우는 히로인을 등장시킨 이작품에는 그이상의것이 훨씬 많다고봅니다.
  • 핀치히터 2008/02/23 08:08 # 답글

    안녕하세요. 밸리타고 왔습니다.
    2기가 연출이 개판이었나요?;; 전 레이어스 정도면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꽤 수작이었다고 생각한 리리카 SOS같은 경우는 다시보면 막화말곤 볼 게 없드라구요. ^^;; 대 세일러문용으론 실패했지만 그래도 전 SBS의 더빙이 KBS더빙의 세일러문보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ㅠㅠ
    어쩌면 2기는 캐릭터가 너무 잘 살아서 전체적인 틀이 깨졌을지도 모르겠군요. SBS로 볼 무렵 전 초딩이었는데 아직도 캐릭터 얼굴들이 선명합니다=_=
    그래서 만화보단 제대로 된 스토리였지만 애니가 밉습니다. ㅠㅠ 이글을 살려내 ㅠㅠㅠㅠㅠㅠ
  • 한컷의낭만 2008/02/23 09:20 # 답글

    전 나름 잼나게 잘 봤습니다. 클램프와는 그 전의 성전에서부터 꽤 좋아라했다가 가장 최근에 상당히 제 심리가 삐딱해진고로 "안티 클램프"가 되어버렸지요. 으할할!!!!
    TV판 화보집이라면.. 제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유후~~~ 고이고이 창고에 보관되어있지요...
  • 오토군 2008/02/23 09:25 # 답글

    …저거 기본 플롯은 무려 '슈퍼마리오' 와 비슷했던던.(…)
    …어 잠깐. 국내명이 윈디였던가요. 안경소녀의 전투복장이 이제 보니 F.S.S.의 룬기사단 복장이랑 같네요.
  • 엘잠 2008/02/23 14:35 # 삭제 답글

    그러고보니 SBS더빙판은 참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후에 사이버 포뮬러시리즈나, 슬램덩크 쪽도 오히려 원작성우들보다 더 낫다는 느낌의 퀄리티까지 줬었는데...
  • R쟈쟈 2008/02/24 18:21 # 답글

    tarepapa //후덜덜했지요^^ 마신들의 생물화는 그럭저럭 마음에 들긴 했습니다만 최종보스의 '대놓고 에바삘'은 정말 헉스러웠지요.

    미스트제이드//악당에게도 사정이 있다<--식의 논리야 레이어스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에서도 많이 써먹었지요(성전이라던가, X라던가, 동경바빌론이라던가)

    2기가 개판인 이유는 2쿨 꼴랑 넘는 이야기에 주인공 3인방과 4세력 이야기를 죄다 우겨넣으려는 만용때문이지요. 1기는 그점에서 세력구도가 단촐했기때문에 정리해서 보는데에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뭐 그외 문제도 있긴 합니다만....

    핀치히터//레이어스 정도면 수작 맞습니다^^

    말씀대로 캐릭터 신경쓰다가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 말아먹은거지요. 이글-란티스-히카루의 관계까지는 좋은 의도고 거기에 노바&데보니아의 흑막까지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화렌과 치제타쪽 사람들과 우미, 후우까지 엮여 들어갔던게 무리지요^^....무엇보다 집중이 안되요 후....(요즘 연출이라면 어케 해결볼수도 있었을듯 하기도 하지만요)


    한컷의낭만//그걸 저에게!!(으직!!!!)

    오토//그런데 저시절 이전의 환타지물의 전개가 저런식이 많긴 했잖습니까^^

    엘잠//슬레이어즈같은 경우는 일판보다 낫다는 기분까지 들정도였지요^^


  • 행인1 2008/02/24 21:11 # 답글

    중학교때 본 작품이었죠. 지금 기억해봐도 정말 좋았던...
  • R쟈쟈 2008/02/25 04:15 # 답글

    행인1//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 행인2// 2008/02/29 00:34 # 삭제 답글

    군대에서 고참 시절에 봤던......ㅎㅎ
  • gg 2009/12/03 12:33 # 삭제 답글

    어렸을땐 아무 생각 없이 봤던 애니인데 새로 또 보니까 복잡하고 꽤나 난해한 내용이더군요 ㅋ
    전 개인적으로 우미와 크레프 커플을 밀던 사람이라 1기 2기 다 좋았어요
    오바에선 우미가 일방적으로 차인다던데 그 말 듣고 그냥 안보려구요 ㅋㅋㅋ
    암튼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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