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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이 어떻게 정상화될수 있을것인가..... 역사/뉴스/딴지



한때는 교육이 미쳤다고 생각해었습니다. 사회에 필요한 교양을 배우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배우는 곳이 오로지 출세와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기분이었지요. 그때를 생각해봐도 별로 좋은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모든 이유를 아직 미숙한 사회구조로 생각하고 제세대 이후의 아이들은 좀더 편안한 교육환경을 맞이할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제가 학생이었던 시절보다도 더 나빠져, 비유를 하자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랄까요. 몇가지 안되는 가치에만 편향된 부와 영달을 얻기 위해서 이 사회는 나이어린 학생들에게 치열한 경쟁을 요구하고 있고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암울하다고 말한 현실은 요즘의 고등학생들에 비하면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되뇌이고 싶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한해가 멀다하고 새로운 교육정책들을 쏟아내고 있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매년 변하는 교육정책에 휘둘려져 우왕좌왕하고 있지요. 그로 인해 야기된 여러 혼란과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생각하면  교육에 대해 욕이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교육이 이렇게 된것이 과연 교육의 탓일까요? 우리사회가 사는 이 사회는 책임이 없는걸까요?

교육은 사회의 반영입니다. 어쩌니저쩌니해도 결국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교육을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영어를 유치원부터 전문 학원 찾아다니며 배우고 토익을 보고 조기유학을 가는게 결국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지, 놀러 가자고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교육이 뒤틀려 사교육이 성행하고 공교육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사회적인 가치추구가 현실의 공교육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말이지요. 더불어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시장이 활발하고 특정과목과 시험에 사람들이 몰려있다는 것은 그이외의 가치는 사회에선 상대적으로 그다지 필요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살아갈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것 외에도 교육에는 이 사회에 걸맞는 시민 양성이라는 사회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은 학교에서 그런 사회성을 배우기 위함일진데, 어느새인가 국영수외에는 자율학습시간만 때리고 밤늦게까지 학생을 가두어놓는 이상한곳으로 변해 가고 있지요 .
(그런 마당에 오륀지를 외치며 영어주입교육하면 모두가 영어를 잘하게되서 사교육이 필요없게 될거라고 외치는 SBN이 있지요. 제발 공직사회로 기어나오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대학총장이라는 인간이 그따위 마인드라면 교사자격도 없는겁니다.)

괜히 선생이 선생이 아닙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이런저런 조언과 지도를 해줄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선생님이고, 선생님을 통해서 학교에서 사회에 필요한 사회성을 배우는데, 일단 이선생님들부터가 선생인지 학원강사인지 모를 사람들로 변질되어있지요. 개탄스럽기 그지없는 현실입니다.

 더 웃긴건 이렇게 되어가는게 현재의 대한민국사회를 보면 당연하다는데에 문제가 있지요. 기실 대기업이나 공기업, 사자직업 아니면 살아남을 수 있는 구석이라도 있는 사회입니까 이나라는?? 아 부모님이 돈많으시다면 살만할지도 모르겠네요.

교육이 잘못되었다고요? GRYB!! 사회라는 토양에 뿌리를 내린 학교교육 이라고 치고,  과연 뒤틀리고 오염된 토양에서 바르게 설수가 있을까요?

지금의 이나라는 돈만이 행복이라는 천민자본주의의 폐해속으로 잠수하고 있는데 학교교육이 아무리 살아남으려해도 살아남을수 있겠습니까? 좋은성적과 좋은 특정과목성적(+돈)만으로 인생이 결정지어지는 약육강식의 논리에 쪄들어가는 이런 사회에서 과연 사회성이라는 숨겨진 과목을 가르키는 학교교육이 살아남을수 있을까요?

3년!!?2년!?1년!?, 아니 6개월단위로 교육개혁을 하고 선생들을 족치고 학생들을 족쳐봐야 아무것도 바뀔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이 나라의 교육은 약육강식만이 판치는 오염된 세상에 뿌리를 박은채 뿌리서부터 썩어나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진정으로 이나라의 교육이 바뀌기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나무에 약을 주사하기전에 이 사회가 다양성과 조화로움을 되찾아야하지 않을까요? 일본이 현재 교육열이 낮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저는 그 사실이 크게 부럽더군요. 왜냐면 우리나라처럼 미치지 않아도 살만하다는 반증일테니까요.

현역의 학교교육 자체에도 문제는 있습니다만 사회개혁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학교교육개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습니다. 현재의 문제는 학교에서 비롯된것 뿐만이 아니니까요.

우리가 학교교육을 정상화 시키려면 민둥산을 울창한 산림으로 만드는 것만큼의 엄청난 시간과 투자가 있어야 할겁니다. 결국 학교교육의 비정상화를 초래한 이나라의 천민자본주의에 편향된 마인드가 바뀌어야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것은 한두해로 끝나는 일도 아니고 수십년에서 수백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한사람도 아닌사회의 통념이 깨지고 사회제도가 개선되며 교육제도역시 바뀌어야 하는 일인데 어련하겠습니까?

 

에휴~~=ㅅ=;


  


덧글

  • 행인1 2008/04/11 09:10 # 답글

    예, 사실 교육 탓만 하는 건 상당히 잘못되었죠...
  • 比良坂初音 2008/04/11 13:00 # 답글

    괜히 국개론이 있는게 아니죠....
    (전 일단 02년떄부터의 국개론 주장자....이제는 국병론자지만요)
  • 오토군 2008/04/12 14:53 # 답글

    동생 曰 "그래도 나 수능볼때까지 수능 자체는 안바뀌어서 다행."

    …뭐랄까요. 룰마저 없는 배틀로얄이랄까요.(…)
  • R쟈쟈 2008/04/12 16:36 # 답글

    행인1//그렇죠; 사실 잘못된 사회구조에서 교육이 잘 설수가 없는 겁니다;

    比良坂初音 //뭐 저는 국개론은 찬성할수 없습니다만, 우리나라 국민의 질에 불만이 있는건 하츠네님이나 저나 피차일반이겠죠^^;;

    오토//오오 배틀로얄....정말 그말대로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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