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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쟁사)어떤 포스팅에 대한 질문&반박 만화/애니메이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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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스팅 하신분의 말씀도 맞아보이는데, 전 일단 해당 도서를 개인사정상 아직 구매하여 읽지 못했고(-_-;) 원 역자분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가 있는만큼 질문&리플형태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원래는 댓글로 남기려 했으나, 댓글로 남기기엔 다소 장문의 글인데다 개인적인 감정노출이 섞인만큼 핑백의 형태를 취했습니다.

-오타쿠들의 언어습관 운운하셨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언어 표기법이 신뢰가치가 높은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몇년전만해도"외국어는 발음에따라 쓰는 법이 다르다."고 많이 이야기되었고(심지어는 요즘도) 몇년전 제정된 외국어 표기법도 그런 문제들 때문에 이래저래 말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언어 사용법에 따라 혼동이 있는건 굳이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고, 사투리나 지방의 발음에 따른 언어표기의 차이로 다른 표기를 이용하는 것은은 외국도 마찬가지 아닌지요?

현재 이런저런 번역들이 번역자의 취향에 가까운 현 시점에서 1년전쟁사의 저 번역이 그렇게까지 개탄스러운 건지에 대해 의문이 갑니다. 아무래도 역자분께서는 건담에 대한 지식이나 관련용어에 관련해서는 큰 오류를 내실 분은 아닌데 말입니다.

독자대상군이 대체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번역자께서 저런 접근을 하신 것이 원포스팅 작성자께서 꼬집어 말씀하실 정도까지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 톰과 겔르그라고 표기되던 대백과 시절을 기억하시는(혹은 아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_-; 그 시대가 물론 옳은건 아닌데, 그런 물건들을 보며 자란 수많은 건덕후들이 이번의 일년전쟁사정식판을 바라보게 되는 보는 감회와 반가움이 어느정도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원포스팅 작성자 말씀이 맞긴 맞는데 좀 까칠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불쾌감과 반감을 느낄수 있는 내용일수 있지 않은가...하고 생각해서는 말입니다-_-

 솔직히 그간 국내에 정식 번역 된 제대로 된 건담 서적이 있었습니까? 대백과 시절을 제외하면 건덕후들은 인터넷을 통해 건담을 접했고 그런시대를 사신 자쿠러님의 번역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포스팅작성자께서 언급하신 문제제기는 옳으신 말씀들입니다. 그러나(제 견지에서는) 펙트는 있지만 기분은 감안하지 않은, 까칠하고 도도한 것이 아닌가...하는 포스팅이군요. 포스팅작성자께서도 건담을 좋아하신다면 좀더 그런 주변의 반응을 생각하시고 좀 온건하고 한 신중한 어휘와 단어를 선택 하시는 편이  좀더 보는 사람에게도 부담없는 포스팅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점에서 아쉬운 마음에 약간은 불만어린 졸렬한 포스팅을 남깁니다.

덧글

  • 장갑묘 2009/03/16 03:43 # 답글

    저도 그 글과 지크지온 님의 글 둘 다 읽어봤습니다.
    전자는 분위기는 좀 그랬지만 이해가 가는 글이더군요.
    지크지온 님의 변명글(?)을 보니 번역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더군요.
    잘잘못 문제기 보다는 입장과 관점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일년전쟁전사 일어판이 있어서 한국어판을 따로 구입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내용이 그리 어려운 게 없어서 제 일어 실력으로도 충분히 보고도 남으니까요.
  • R쟈쟈 2009/03/20 18:57 #

    관점의 차이이지요. 문제는 포스팅 작성자님과 제가 관점이 달랐다는게....
  • ivory 2009/03/16 09:15 # 답글

    당초 저렇게 번역 운운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저 순전히 까기 위한 취지로 쓰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많지 말입니다.
  • GATO 2009/03/16 15:17 #

    공감 900%임니다.
  • 캡틴터틀 2009/03/16 13:01 # 답글

    저도 조금 '싸우자!'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전자에 대해서 공감은 못했지만
    양쪽 다 판단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가 하고 넘어갔습니다.
  • deepthroat 2009/03/16 15:01 # 답글

    오역이 없다랑, 번역이 잘되었다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건담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앞으로 좀더 완성도 높은 번역본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고민 끝에 쓴 글입니다.

    오타쿠의 언어 습관에 대해서 지적한 게 불만이신 것 같은데 발음과 표기에 관한 이견이 있을 지언정 '국어'와 '비어'의 차별은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유명사 표기에 관해서는 출판사와 역자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일빠체'라는 단어는 단순히 오타쿠 문화를 비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용어가 아닙니다. 흔히 디씨 인사이드와 같은 커뮤니티의 본좌라 불리는 사람들도 일본식 한자를 아무런 순화 과정 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원 글에서도 썼듯이 '인터넷->TV->활자'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자와의 거리를 다른 사람의 구매와 평가에까지 적용시킬 필요는 없겠죠. 국내 건담팬이라면 누구나 번역자의 명성을 알거나 그 커뮤니티의 일원일 필요도 없겠죠.

    누구나 번역을 하면서 저런 고민은 하게 마련입니다. 비록 국립국어교육원에서 정한 언어 규정 자체가 미비하고 부정확하고, 그때 그때 주먹구구식의 규정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한정된 독자군만 사용하는 용어로 번역을 해도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아무리 독자군이 한정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일반 시중 서점에 돈을 받고 유통시키는 책이라면 그에 따른 포맷을 갖춰야 겠죠. '끼리끼리' 통하는 말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면 차라리 동인지로 냈어야하죠.

    물론 누차 밝혔듯이 출판사와 저자의 용단은 분야는 다르지만 출판업(혹시나 해서 밝히지만 교재 출판입니다)에 몸담고 있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엄청난 용기라는 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시중에는 일년전쟁사 한글판 보다 못한 번역이 출판계에 차고 넘처 납니다.

    번역자분께서 포스팅 하셨듯이 여러 사정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또 차후에 혹시나 있을 다른 기획에서 좀 더 나은 결과물을 바라는 욕심에서 부탁드린 겁니다.


    PS: 전 대백과는 본 적이 없습니다.
  • J H Lee 2009/03/16 15:11 # 답글

    언어 습관과 외국어 표기는 다른 문제입니다.

    역습의 사야(사야인지 사아인지 샤아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라는 말을 잘 아시리라 봅니다. 뭐 저는 해당 작품은 보지 않았으나, 제법 유명한 작품이라 이름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한국어에서는 이런 표현이 없습니다.

    역습의 사야가 아니라 사야의 역습이라고 해야 맞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문장은 일본 서브컬쳐를 향유하는 계층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저 역시 이런 표기를 무의식중에 많이 씁니다.

    오타쿠의 언어 습관이란 무의식중에 드러나는 일본식 문법 표현 따위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봅니다.
  • 장갑묘 2009/03/17 01:09 # 답글

    J H Lee 님이 적절한 예를 지적해 주셨군요.
    영어의 of와 일본어의 の는 단순히 '의'라는 수식어로 쓰이는 조사가 아닙니다. 우리말로는 샤아의 역습이라고 번역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역습의 샤아라고 쓰고 있죠. '역습하는 샤아' 혹은 '역습 중인 샤아'라는 의미로 제목을 쓴 건데 우리 나라에서 이상하게 와전돼 버렸죠. '섬광의 하사웨이'도 마찬가지 경우죠.

    이 역습의 샤아 얘기는 몇 년 전에 자쿠러(예전 지크지온) 님이 언급을 하고 다른 분들과 얘기를 나누셨습니다. 자쿠러 님도 예전부터 이런 쪽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셨죠. 이러한 숙고와 고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번안된 일년전쟁전사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좀 미홉한 부분이 생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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