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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레이드(...) 일상

R사장이 피작가와 9월 스물 엿새날, 넒은대에서 만나자고 약을 맺자, 이 소식을 들은 대공 가마솥이 말했다.

"귀공께서 금번에 경성 넓은대에서 피작가를 만나려하시니, 저도 그자리를 함께하여 피작가를 겁박해봄이 어떠하옵니까?"

R사장은 이전에 피작가에게 별것 아닌일로 원한을 품은 자라, 가마솥공의 말을 기쁘게 받아들이었다. 

"그러면 볶국수집으로 피작가를 낚을터이니, 귀공께서 볶국수에서 잠복하였다가 솔연의 머리와 꼬리처럼 호응하여 일어선다면 피작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올듯하옵니다."

라고하니 가마솥이 그말을 웃으며 따랐다.

드디어 R사장이 상경하여 넒은대에서 가마솥과 호응하여 북새판에 이르렀다.  북새판에서 가마솥대공이 마침 그곳에서 책을 고르던 6마왕을 포섭하였고, 피작가 겁박모임 파티원은 3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피작가의 도착이 늦어져 3명의 남정네들은 배를 욺켜쥐고 전전긍긍 피작가를 기다려야했다.

피작가가 도착한 시각은 이로부터 30분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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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작가는 아무런 의심없이 섭시 30도의 러시아워를 뚫고 간신히 북새판에 도착하여 R사장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미 흉계를 들고온 R사장은 짐짓 웃으며 피작가를 북새판의 중앙 책꽂이지대로 이끌었고, 이를 본 대공 가마솥과 6마왕이 배후에서 피작가를 공략하였다.

피작가는 가마솥의 얼굴을 보자마자 도주를 시도하였다. 6마왕과 가마솥이 스크럼을 짰으나 피작가는 스크럼을 돌파하여 자신이 들어온 문을 향해 달렸고, 이를 본 R사장은 황망히 입만 벌리고 있을뿐이었다.

그러나 피작가는 끝내 출입구를 넘지 못하였다. '당기시오'라는 문구를 보지 못한 피작가는 문을 '밀어 열으려'했으나, 당연하게도 출입문은 피작가를 퉁겨내어 피작가를  피작가레이드공대원들의 눈앞에 던져넣었고, 결국 피작가는 '아놔 OTL'를 외치며, 희희낙락한 공대원들의 손아귀에 넘어가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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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후기

-피작가는 볶국수에서 모 피그마를 구입, 이를 본 R사장은 "피작가가 그걸 지를줄 알았다능 "라고 중얼거렸다.

-R사장은 밥을 쐈다. (밥먹은후 음료는 6마왕이 쐈다, R사장은 이자리를 빌어 6마왕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6마왕은 UGK(무한지름공정)을 시전하여 다른이의 부러움을 샀고, 가마솥 대공은 자금의 벽앞에 좌절을 노래하였다.

-피작가와 함께 피작가의 소설인 외계인 연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1권~3권까지의 일러스터 섭외과정과 피작가의 고난에 대해 들은 공대원들은 입을 다물고 있을수밖에 없었다.

-R사장과 6마왕은 이자리를 빌어 피작가에게 피작가의 저서 구입인증을 하고 사인을 받았다. 사인말고도 피작가가 그림을 끄적여주어 R사장은 희희낙락하였다.

-이자리는 원래 가마솥대공과 R사장의 피작가 공략파티로 시작하였으나 , 6마왕의 참전으로 소규모 오프가 되어버렸다.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태X님을 뵙지 못한것은 심히 아쉬웠다. 아마 언냐의 오지마!!!쉴드가 통해서 인듯 하다.

-사실 R사장은 광화문도 가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일하는 모님을 뵈려했으나 여차저차하는 통에 광화문을 못갔다. R사장은 집에 돌아온후에 아까워 했지만, 도착후 광화문 이동을 실행하지 않은 시점에서 R사장의 삽질은 정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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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다음에도 또 뵈었으면 합니다^^














덧글

  • 태두 2009/09/28 00:36 # 답글

    흙흙 가고싶었는데 가고싶었는데wwwwwwwwwwwwwwwwwwwwwww
  • 고렘 2009/09/28 03:11 # 답글

    뭔가 즐거워 보이는 모임이군요. 그러고 보니 저도 삼류지만 작가기는 한데 말이죠. 데헷?
  • 제6천마왕 2009/09/28 18:51 # 답글

    .............하지만 UGK 시전 후 지갑이 너무 많이 얇아졌다는 사실(.......)

    음료수 계산한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하시면 밥 사신 것에 대한 감사로 답합니다.(__)

    다음에 또 뵐수 있으면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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