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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카 마지막화에 대한 잡담 2번째 만화/애니메이션/도서

-감동 받았다. 명작이라는 소리가 꽤 많군요.

이야기의 판을 뒤집는 전개치고는 무난한 결말이긴 합니다만, 그전까지의 전개와의 극심한 차이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제가 본 에피소드들과의 괴리감때문에 이래저래 찝찝한 마음이군요... 4~7화를 안보고 말하는거라 제 자신의 반응에도 약간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이야기 틀을 바꿔놓는건 끙...


-결국은 점보트만큼의 충공깽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몰살 엔딩만이 가장 효율적인 충격요법은 아니지만 토감독은 34년전에 연출만으로 충격적이면서도 가슴에 서리는 이야기를 만들었지요.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만으로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진 점보트에 비해 인간간의 관계을 다루다가 신의 의지 영역으로 넘어가 모든것을 한방에 끝내 버리는 마도카의 마무리는  결국 마무리가 깔끔한 데우스 마키나에 불과하며, 많은 분들이 마도카의 마무리에 대해 감명받았다고 하신다면 의식면에서 대중의 수준이 70년대의 고민의 깊이에 비해서는 모자라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물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호무라의 이야기밖에 없다는 기분이군요==, 아니 제가 본 부분에 한해서라고 하는게 맞겠군요. 이야기에 사람은 없고 개인만 있으며, 개인의 고민은 자신이 해결하는게 아니고 신이 해결해줘서 오케이로 바뀌는 기분입니다==; 이런게 먼치킨 물이 아니면 뭐가 먼치킨 물일까요. 포장만 잘 했다고 똥이 과자가 되지는 않는 법인데 말이죠...

글세, 연출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뛰어나고 마지막화에서의 전개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저런 마무리를 보니 개인적으로는 생각도 안했던 먼치킨 물에 뒤통수를 맞은기분이라 짜증이 땅속을 파고 드는군요. 

요즘 물건들이 대체적으로 그러하지만 작중에서 말하고 싶은게 없는것도 문제라면 문제==; 사실 아니메나 만화로 메시지 드립치는것도 개짜증나는 거긴 한데, 반대도 짜증나는건 마찬가지군요. 개인적으로는 쉣스러운데, 완성도가 높아서 더더욱 짜증게이지 올라가는 ㅅㅂ스러운 물건입니다. 쓰면서 짜증게이만 점점 더올라가는군요 샤앗.









잡담:그러고보니 호무라는 구원받았다고 볼수 있겠군요...까놓고 말해서 호무라의 호무라에 의한 호무라를 위한 물건인듯,

잡담2: 막판에서 그정도로 이야기 판을 깨버렸는데도 멀쩡히 끝났다는 점에서는 감독과 우로부치가 대단하다고 해줘야합니다--;
(아니 까말 그래서 더 짜증나는..)

잡담3: 그나저나 이노무 이야기에 대한 뻘글을 더 쓰기 위해서라도 4~7화도 봐야겠습니다. 사실 뭐랄까, 쓰면서 생각난건데 마마마를 보고 사야카에 대한 의문이 가장 많았는데 대충이라도 갈무리는 해야겠지요.


또 씹을만한 뼈다귀가 나올지도 모르고 말이죠. 혹시 압니까? 사야까 까는글로 포스팅 거리 하나 또 벌지 말입니...(처맞는다)



덧글

  • 게온후이 2011/04/24 01:20 # 답글

    그런데 최종화 에필로그 파트의 사야카의 대사를 보면 사야카를 깔수가 없어집니다(...)
    샤프트 답게 주인공은 성우가 사이토 치와인 호루마죠
  • R쟈쟈 2011/04/24 14:13 #

    -음, 저는 그부분이 실컷 울고나서 마음을 추스린 정도의 느낌이라 =_=;

    뭐 4~7화를 보지 않은 이상 제안에서 사야카는 여전히 마뜩잖군요.
  • ArchDuke 2011/04/24 01:26 # 답글

    컥컥컥컥 완성도 자체는 높죠. 무난하게
  • R쟈쟈 2011/04/24 14:14 #

    네, 애니로서의 기본은 잘지키고 이야기의 퀄리티도 잘 살린 수작입니다. 그점은 인정해야겠지요.


  • Constant 2011/04/24 02:50 # 답글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상관 없어보이군요. 시청자가 생각한 내 범위에서의 결말인 이상, 좋지못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도. 마도카의 능력획득 과정은 12화짜리 TVA에서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이고, 신적인 능력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전체의 90% 넘을때까지 마법소녀가 아닌 상태로 보낸 마법소녀물 주인공이니까.
  • R쟈쟈 2011/04/24 14:06 #

    납득이라기보다는 구색을 잘 맞췄다고 보이는데요...절대적인 존재의 강림으로 인한 사태의 그전까지 전개의 일괄해결이나 갑툭튀라던가, 어떤면을 봐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데요 뭐.

    단지 이 마무리는 구색 하나는 잘 맞췄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납득가능한 범주이지요. 하지만 그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지막 2화를 통해서 이야기가 우주밖으로 나간건 황당하더군요.


  • Hineo 2011/04/24 14:55 # 답글

    아마 4 ~ 7화를 보면 더 납득이 안 가실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건 아무래도 우로부치의 '방법론' 문제라서.

    만약 애니 자체를 '10화를 제외하고' 철저하게 '마도카의 시점에서 보는 마법소녀'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사실 마도카의 '시점'에서 놓고 보자면 우주 밖으로 나간게 별로 황당한 이야기는 아닌데, '마미 - 사야카 - 쿄코 - 호무라'로 대표되는 '기존 마마마 마법소녀'와 마도카 본인의 'New 마마마 마법소녀'와의 패러다임의 갭이 굉장히 커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나 싶네요. 이 부분은 여러 가지로 '10화'의 영향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타이밍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잡아놨으니까.
  • R쟈쟈 2011/04/24 22:06 #

    서술하신거 듣고 있자니 갑자기 하늘의 소리가 생각나는군요==;

    곰곰 생각하니 언급하신 부분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마도카의 시점으로 갔다면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Angelos 2011/04/26 03:51 # 답글

    뭐...완성도 자체는 볼 만한 물건이었는데....

    포스팅도 해놓았지만 나 도대체 어떤 물건을 본 건지 해석 좀 해줘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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