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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전국군웅전 라이에 대한 잡담 만화/애니메이션/도서

-글세, 한때는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만화인데, 요즘에 완결권까지 볼기획 생겨서 처음부터 다시 보고 나니 의외로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역시 주인공인 라이에게 대부분 할당되어진 시점 때문에 라이벌 캐릭터인 라코우는 별로 인상적인 캐릭터는 아니라는 점, 차라리 라코우가 항우처럼 무력만은 독보적인 캐릭터였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싸움 실력은 그럭저럭 최상위급인데, 물량만 믿고 달려드는 도련님 캐릭터로만 고착된건 좀 아쉽달까요.

그래도 라이에게 이야기의 주시점이 배분 되어있던 덕분에 이야기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흐름이었던 것은 다행이라면 다행일듯(물론 덕분에 후반부의 재미도는 약간 김새는 기분이긴 했습니다만...)


-역시 알거 다알고나서 느끼는 단점이라면 역시 삼국지나 초한지, 일본 전국시대의 일화같은 것을 상당수 차용했다는 점인데, 척봐도 어디서 따왔는지 알수 있을정도의 이야기들이 중반이후로 다닥다닥 붙어 나오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야기들을 그럭저럭 잘 이어간점은 괜찮았다는 기분이지만 말이죠)

그외에도 이 작가 아저씨가 초반에 내놨던 설정들을 많이 빼먹어서 초반에 나왔던 설정들이 뒤에서는 싸그리 무시되거나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서로 동문출신에 은근한 인간관계가 있던 걸로 나오는 거 보면 여러모로 한숨 나오죠.

물론 초반의 설정을 그대로 유지 시켰다면....작가 머리 터지는 사태가 왔을지도 모르니 최대한 단순화된 중후반 전개가 나았을지도요.


-개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호오도 심했던 만화인지라 일례로 다이가쿠야 시신은 옛날에 정말 싫어했던 캐릭터인데, 눈하나 깜빡안하고 수많은 병사들을 불지옥으로 밀어넣는 특유의 냉정함과 재수없는 언행 때문이었죠. 지금보면...전법에 반감은 없는데 논리의 구멍이 보이는 기분이랄까요(...;)

마사무네는 특유의 크게 먹으려다 삽푸는거 빼면 괜찮고, 라이는.....조조나 오다 노부나가 생각나는게 좀=ㅂ=

최악이라면 역시 라코우랄까요...그노무 성질머리&자만심때문에 유리한 조건 다 날려버리고 말아먹는거 보면 거참...

중간중간 나와서 찍찍 사라지는 엑스트라들도 의외로 봐줄만하죠. 주&조연, 엑스트라를 망라하고 캐릭터의 성격표출이 인상적인

만화이기도 합니다.

문제라면 모습들이 다들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라는게 아쉽달까.


-작가 나름의 오리지널리티가 좀더 많았다면 어땠을까 싶은 물건, 그나저나 이물건도 그렇고 차기작도 그렇고 이 작가는 수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라이에서의 대접은 좀 박하다 싶기도 하지만)

덧글

  • ^^ 2012/11/05 20:01 # 삭제 답글

    그보다 더 자세하게 나오려면 권수가 훨씬 증가했어야 하겠죠.

    뼈대는 제대로 세운 만화. 오랜 비교 대상?인 삼국지가 너무 거대해서

    문제일뿐.
  • R쟈쟈 2012/11/06 00:45 #

    개인적으로는 근래에 해황기를 다봐서 그런지 묘한 기분이더군요^^

    뼈대는 문제가 아니고 작가가 초반에 쓴 설정을 까먹은게(혹은 씹거나)좀 문제인듯 합니다.
  • 링고 2012/11/05 23:40 # 답글

    결론은 라코우가 좋으시다는 거군요. ^_^
  • R쟈쟈 2012/11/06 00:43 #

    라코우 싫어합니다=ㅂ=;;;

    라코우 삽질에 죽은 엄한 목숨이 몇인지;
  • 지나가던과객 2012/11/06 00:46 # 삭제 답글

    초반에 잠수함같은 군함도 보이고, 항공모함도 등장하더니 갈수록 그것들은 등장안하고 전함에 백병전 위주로 가더군요.
    그리고 전차도 잠깐 나오고요.
  • 열혈 2012/11/06 04:11 # 답글

    확실히 라코우가 너무 찌질해서 자멸해가는 바람에 뒷쪽 이야기가 너무 쉽게 흘러가버렸죠...
  • 엘레시엘 2012/11/06 09:24 # 답글

    마사무네가 죽고 라이가 오장 석권한 다음에 좀 제대로 싸워볼만한 적수를 만들어줘야 하는데다, 라코우가 너무 저능한 삽질을 거듭하는걸 커버하려고 하다보니 남천이 좀 심하게 세진 느낌이더군요. 묘사된 국력만으로 보면 라코우가 평타만 쳤어도 오장을 우걱우걱 씹어먹을것 같은 느낌 -_-;;

    시신은 상대의 심리를 노리는 전략을 많이 거는데...이거 조금만 운이 없었다면 삑사리나서 본인은 물론 오장군 다 박살날 뻘짓이 많다는게 문제더군요. 주인공 보정 없었음 어쨌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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