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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코믹스 버전을 재탕 만화/애니메이션/도서

 


-사실 2년전에 읽었습니다만, 간만에 또 읽었습니다.-덕분에 잠이 안옵니다!!-애초에 구입할적에는 굉장히 좋은 평을 많이 들었던 물건이라 기대하고 산 책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그닥....처음에 7권까지 읽고 그대로 싸서 보관(=이라 쓰고 처박아뒀다고 읽습니다)했을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달까요. 처음 봤을때는 극장판 버전이 나았다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렇고)

.-다시 읽어보니 처음 봤을때보다는 낫긴한데, 글세 두번째 보고나서도 저는 그닥입니다. 일단 처음 읽었을때에는 만화책버전은 생각할게 한가지 더 있어서 귀찮다라는 느낌이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뭐랄까 주인공의 위치가 극장판의 좀 심플하면서도 대승적인 기분에서 어딘지 모르게 초월적인 기분도 드는게 먼치킨류 싫어하는 제입장에서는 싫다고 하긴 좀 너무한 표현이고 좀 거시기 한 기분이랄까요.

단순히 자연 대 인간의 모습의 언급했던 애니버전은 만화판에 비해서 극히 축약&단순화 시켰던 부분이 꾸준히 비판받았고, 저도 만화판을 읽기 전에는 그런점에서 만화판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만 열어본 결과는...

-이야기의 구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완성미가 있습니다. 그에 더해 애니버전에서 충실히 묘사하지 못했던 여러 인간군상들의 면면도 잘 표현해 주었죠. 거기에다 도르크와 토르메키아의 대립에 대해서도 잘 언급해 주었고, 여러모로 큰 테두리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충분히 훌륭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성향이라는 점에서 평을 하자면 글세요...


-뭐 관련업종 종사자도 아닌 제가 이런 평을 하는건 좀 자질구레하한 면은 있습니다만, 코믹스버전의 후반부는 좀 번잡한 내용이고, 어떻게 보면 사건의 뒷면에 숨어있는 흑막을 제거-라는 다소 평이한 전개 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애니판에 비해서 더 대단한 결말인가라고 생각하면 나우시카의 먼치킨 적인 면만 부각되는 기분도 없잔아 있고, 오시이 마모루가 가미카제라며 깠던 원작의 절정부도 보기에 따라선 주인공의 숭고한 희생으로 볼수도 있는 겁니다.
(게다가 그 장면에서 누군가가 나우시카를 오무들의 앞에 내던진것도 아니고, 비슷한 선택은 코믹스판 6권에서도 있습니다-물론 이경우는 나우시카의 현실에 대한 비관+특유의 대인배적인 성향이 합쳐진 것이 강합니다만.)

-사실 6권에서 끝났으면 저도 "오, 대단하다. 역시 코믹스버전이 최고야."라고 끝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무와 부해에 대한 또다른 설정을 보고 왜 저딴 이상한 설정을 넣어서 사람을 김새게 만드나라는 기분인지라...==;

글세 모 위키의 관련 항목을 읽어본 소감은 좀 거식하다면 거식했습니다, 보기에 따라선 나우시카의 후빨질은 만화판이 심하면 더 심했지 덜하진 않으니까요. 애니판이야 순수하고 용감한 공주님 레벨이었지만 만화판에서는 세계구급 구원자에 반신급 먼치킨...

 뭐 이야기의 구성면에서 만화판이 낫다고 할수있는 여지는 있습니다만 담겨져있는 생각의 차이는 글세요???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애니판이 담백하고 스마트한 편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가 뭐 치덕치덕 살만 잔뜩 붙는다고 나은것도 아니고, 오무와 부해만 가지고도 나우시카의 본질은 충분히 좋은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오무와 부해로 한정된 세계관 구성이 떨칠수 없는 자연의 힘과 긴장감을 주지시켜 준달까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살아있는 어떤것도 필사적으로 발버둥칩니다. 행여 불속에 떨어진 벌레도 살기위해 깁니다. 거기에는 무슨 복잡한 생각이 개입될 여지가 없지요. 세상에 낙원이 있다면 애초에 생명이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갈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이야기라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만, 그것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라는 이야기 자체의 매력이지, 만화책 버전이 그렇게까지 엄청난 사상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누구나 생각하고있는 당연함을 묘사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랄까요. 물론 만화책이 좀더 풍부한 구성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이런 차이로 애니판은 어린애나 보는것이라는 말을 자신있게 하는 것이야 말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편협한 생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늦은 밤에 실수로 재탕을 뛰어버린 걸 후회중입니다, 몇시야 이거!!


덧글

  • 스피노자의 정신 2013/02/07 09:00 # 답글

    자연이 먼저다.
  • R쟈쟈 2013/02/09 01:03 #

    만화판에서는 그부분은 좀 애매해진 기분이더군요.
  • 함부르거 2013/02/07 13:53 # 답글

    ㅋㅋㅋ 저랑 똑같은 경험 하셨군요. 저도 1권만 보고 자야지 하다 새벽 3시까지 못 잔 경험이. ㅋㅋㅋㅋ
  • R쟈쟈 2013/02/09 01:02 #

    그러게 말입니다. 컴퓨터도 끄고서 봤다죠. ㄷㄷㄷ
  • 셔먼 2013/02/07 14:27 # 답글

    저는 이미 엔하위키에서 스포일러 당했습죠(...)
  • R쟈쟈 2013/02/09 01:02 #

    그냥 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볼만한 책인지라.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02/07 22:08 # 답글

    재밌겠다.......... 한권에 얼마에요?>
  • R쟈쟈 2013/02/09 01:02 #

    정가는 5천원입니다.
  • Angelos 2013/02/08 16:32 # 답글

    ....이번 휴가 때 낚이지 않기를 잘 했구먼=ㅅ=;;


    와수리 안전하게 복귀했어요 다음 휴가를 기약하며...=ㅂ=//
  • R쟈쟈 2013/02/08 19:10 #

    그런데 왜 부대에서 너 안왔다고 나한테 전화가 오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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