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시여, 제가 저래서 마츠모토 영감을 존나 싫어합니다.
- 어쩌다가 더 콕핏 2편의 일분 장면을 티비플로 보게 되었는데, 그거보고 삘받아서 유튜브 뒤졌더니 세 편 다 나오더군요(그것도 화질도 괜찮은 편으로 말이죠) 일단 1편도 좀 보긴 했습니다만 역시 이 시리즈중 제일 병X같기로 소문난 2편을 봤습니다.
길이도 25분 안쪽이라 분량도 적절하고 이래저래 그림의 퀄 자체는 좋더군요. 사실 그 좋은 퀄때문에 더욱 X같은 기분으로 봤습니다만(...)
아니메 자체로는 잘 만들었으니까 한번 보시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보면서 느낄 기분이라던가 고증같은걸 생각하면 피꺼솟은 보장 드립니다:D
-전쟁은 시궁창이라고 작품 내내 언급되고 묘사됩니다만 곰곰 보다보면 결국 자폭&가미카제 미화+일본제국판 배달의 기수(...),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미국 항모 함장이 원폭 투하 소식에 적이나 아군이나 다 미쳤다고 말 하는것보다는 그 직전에 G4 폭격기 기장이 하는 말이 이 물건의 핵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예전에 어떤 물건인지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역시 직접 봐야 병맛의 깊이를 절절이 느낄수 있지요.
어쨌거나 예전에 어떤 물건인지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역시 직접 봐야 병맛의 깊이를 절절이 느낄수 있지요.
-나쁘지 않은 점을 굳이 들자면 그나마 미군쪽 인물들을 중립적으로 묘사했다던가, 앞서도 말했듯이 그림의 퀄은 받춰준다는 점등이 있습니다만.......만 보다보면 그딴거 다 아뭐래도 좋은 물건.
개인적으로는 왜 이 물건보다 반딧불의 묘가 더 욕처먹고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비평적으로 보면 반딧불의 묘는 태평양전쟁 시대의 일본 까는 물건인데 말이죠.
옛날에 게임챔프에서 스토리 다이제스트 보고 한번 그 병X같음을 맛보고 싶었는데 20년도 더 넘어서 드디어 체험하게 되는군요(...)
사실 1편도 개인적으로는 참 병X같은 전개였습니다만 이쪽은 취향은 좀 갈릴듯, 3편은........볼까말까 고민되네요;;;;
덧글
반딧불의 묘는 잘 알려졌으니까 더 욕을 먹은 거죠. 사실 따지고 들어가면 진짜 병맛스러운 물건들이 많은데 엘레시엘님 말대로 덕력없는 사람들이 굳이 찾아서 볼 그런 물건들도 아니고.
(......................)
그래도 이정도는 알아줬음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