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들(추가)

1. 계몽사판 120권짜리 어린이용 문고-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쉽게도 아버지가 다른집에 통채로 줘버리는 바람에 어머니와 저는  두고두고 아쉬워 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개념없던시대에 저작권싸그리 무시하고 낸 내용들이 많아서 이런식으로 다시 나오는건 좀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쿠오바디스(여주인공이 나체로 미친소 위에 묶여있는 삽화가 인상적-_-; 물론 가려져 있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그 부분만은 따라하지 않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ㅁ=;;)라 던가, 위대한 왕(노인공경을 잘하는 호랑이의 압박)이나 지저시대 펠루시다(...그 익룡족들이 인체실험하고 잡아먹고 하는게 압박; 주인공들이 타고온 기계 굴착기로 도시를 괴멸시키는데서 또 압박-그전까지 압박스런 전개가 많아서 이 도시붕괴부분은 상쾌한 기분도 들긴 했지만 말입니다.)라던가 국내작가 단편동화 모음집같은건 정말 기억에 남고, 쾌걸 조로라던가 두꺼비 영웅(이건 옛날에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도 굉장히 흡입감있는 책이었지요.

그러고보니 120권짜리 문고판이었지만 친구와 나눠먹기해서 60권밖에 없었던 것이 또 아햏해한 기억으로 남는군요;

2.로봇대백과(아마 옛날에 다달학습만드는 출판사에서 내놨던 걸로 기억;)- 유명한 대백과 시리즈의 슈퍼로봇쪽 이야기인데 70년대 중후반들의 슈퍼로봇들이 소개되었던 걸(다나오지는 않았던걸로)로 기억합니다. 특징이라면 작중에 나왔던 모든 악역 메카가 소개된 점이군요...

5학년때 사서 중학교 3학년 때도 가지고 있었는데 언젠가 부모님의 분서로 사라졌다지요-_-;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3.소설 제갈공명 하권-상권은 아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문체와 간결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님이 버리시거나 누구 빌려준적도 없는데 어느새인가 하권이 없어졌더군요-_-;;

개인적으로는 1권에서 똑똑하게 나오는 조비와 오나라와 동급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유비군의 기억이 생생하군요; 다른 삼국지계열에서 조비가 병신으로 묘사되는걸 생각하면 정말;;;


4.아랑전설 화보집-중학교 2학년때 구했던 아랑전설 애니메이션버전의 화보집, 1편과 2편이 같이 나왔었는데, 수염없는 크라우저와 당시로는 굉장히 뇌쇄적인 복장의 마이누님이 기억에 남는군요(아랑2발표시점에서 마이는 저보다 나이가 많았기에 누님계열로...ㅇㅅㅇ;)
이것도 분서, 동네 서점에서 7천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했는데 그렇게 사라지는 걸 보니 하늘이 노랗;;;; 당시 제 한달 용돈이 1만원~2만원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시절이었죠;)

이걸 보고 후에 발표될 아랑전설 극장판에 엄청난 환상을 품었는데, 막상 어렵게 구한 극장판에서 히로인이 또 죽는걸 보고(...) 이런 십라를 외치면서 극장판폐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만행을 저질렀는지 이해불가능-_-;
(아마 재미가 없었서...라는 이유였;;)

5. 우뢰매 1~4편까지 스토리북들-5편부터는 이래저래한 이유로 못 구했는데, 4편까지는 바득바득 구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아버지께서 간혹 사주시기도 하셨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1탄의 스토리북...당시 3천원이었던 우뢰매완구(훗;)까지 얹어서 사주셨기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심다;;;;(사실 그게 당시 시 예능대회에서 그림부분 장원을 딴 보상이었죠.)

4편도 기억에 남는군요...남궁억씨가 그 사이보그 과학자역을 하셧는데, 그것때문에 저희 어머니가 꽤 관심을 보이셔서-_-;;

(개인적으로는 4편의 악역로봇에 강한 인상을 받아서, 저도 4편을 좋아했습니다.)

개념없는 국딩시절이라 책 험하게 다루다가 어느샌가 다 찢어먹고 분서....이래서 초딩은 용서하면 안되는 겁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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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장 아쉬웠던 책은............

국민학교 1학년때 구했던 이순신 관련 만화책이었습니다....

어린 기억이었지만 굉장히 두꺼운 책이었고(3백페이지가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림묘사도 상당히 정교했습니다. 왜장이름들은 일본식으로 나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꼬맹이들 보는 만화책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칠천량에서 수군이 바다에서 전멸한것(이부분이 특히 기억이 아리송하군요)빼면 원균 옹호론같은 것도 없던걸로 기억하고 이순신에 대한것도 대체로 세세하게 나와서 그시절에는 정말 몰입해서 빠졌었지요.

국딩놈이 밤낮으로 이책만 붙잡고 있는걸 보고 화딱지난 어머니가 제가 보는 앞에서 불질러버리셔서 어린마음에도 크게 상심이 컸고 지금 생각해도 다른 책들 없어진것보다 이책 없어진게 가장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20년전 이야기니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도처에 널린게 이순신관련 서적이니 제목이라도 알아야하는데 제목도 기억안나고;;;;

어렸을때 그런 물건을 잘 챙겼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이젠 지나간 버스지요. 정말 아쉽습니다.




by R쟈쟈 | 2008/08/16 15:05 | 잡담 | 트랙백 | 덧글(2)

인증샷&감상-릭돔2 라이트그린 버전

-당연히 제품적인 특성은 전번의 그물건과 똑같습니다.

-사출색은 오리지날 버전보다 좀더 차분한 기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제가 구한 녀석은 아카데미 통해서 들어왔다던데, 동시발매인 캠퍼가 입고가 안된 이유가 이해안됨-_-

-반다이님하, 이즈부치 시리즈 미는김에 더블제타의 이즈부치 디자인들도 부탁,....안되나=ㅁ=?;;;

by R쟈쟈 | 2008/08/15 11:34 | 프라모델/피규어 | 트랙백 | 덧글(0)

새벽 잡담

-아카데미 죽을래?? 왜 릭돔2 콜로니타입 수입하면서 어째서 캠퍼는 수입안하는겨?

-릭돔2 색놀이 버전 가조하고 나니 허탈해서 먹선 넣기가...(사실은 어제 4시간잔 후유증이;;;)

-그런데 사출색 자체의 느낌은 원판보다 좋은듯....물론 색깔에 따라 호오가 있으신분들 중에는 이번 녀석이 더 싫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오뚜기 양송이스프+계란을...소세지+미숫가루를 섞어서 야참......배불러요(덤으로 졸리고;)

-블리치를 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주인공 성장형 쌈만화지만 볼만하군요.....(사실 피규어정보보다가 궁금해서 보게됬;;;;)

-새벽이라 그런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군요. 역시 입추가 지나고 나니 조금씩 가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by R쟈쟈 | 2008/08/15 05:09 | 트랙백 | 덧글(2)

다찌마와 리.....

어제 달롱넷의 은파람님과 함께 아침에 가서 봤다지요.

이야기의 농도가 초반에는 좀 밍숭한듯 했지만 절륜한 개그센스는 중반 이후에 작열을 거듭해서 정말 뒤집어져서 봤습니다. 머릿속을 살짝 비우고 보거나 대사하나하나를 다 음미해서 보니 더욱 감칠맛나던듯.

-은파람님이 영화를 좋아하셔서 음악같은거 썰을 붙여주셔서 더욱 즐겁게 본것 같습니다. 이자리에서 은파람님께 감사를~(꾸벅)

-그 특유의 대사처리에 찬사를~또한 액션에 찬사를~현란하고 빠르면서도 안정적으로 볼수있어 멋지다라고 말할 수있었던 카메라 앵글에 또한 찬사를~에또.....(고마해!!)

-개인적으로는 놈놈놈보다 이게 더 나았습니다. 그러나 놈놈놈보다 재미없게 보실분들도 계실듯.(취향차이가 좀 갈릴듯하야)

-6~70년대 한국영화에 대해 잘아시는 분은 더더욱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듯^^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대사가 정말 진국입니다. 공들여 만든다음에 금칠까지 해서 내놓은 기분이랄까요? 특유의 패러디도 필견

....아무튼....겁나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

특히 아침에 봐서 상영관에 저하고 은파람님밖에 없어 마음껏 웃고 떠들며 볼수 있어 더운여름에 시원하게 영화봤군요. 최곱니다.

by R쟈쟈 | 2008/08/14 10:01 | 잡담 | 트랙백(1) | 덧글(10)

평화의 댐에 대한 뻘글

그러고보니 마치 비리의 온상으로 여겨지던 평화의 댐.



...를 보고 간만에 티안무님이나깔까해서(처갈린다) 포스팅합니다.


-역시나 처음에 때린건 YS, DJ도 요기에 손하나를 얹었네요. 관련된 다른 포스팅들을 읽어보니 회창옹의 감사일격도 평화의 댐 청문회에 크게 일조했습니다. 바로 국회청문회로 연계되었으니 말입니다-_-; 당시 수감중인 장세동이 구치소 청문회(;;)에서 "적의 기도를 벌모했다"라고 한 발언이 인상적이지요. 

-물론 임남댐(=금강산댐)의 현 저수량인 26억톤도 상당한 위협이긴 합니다.(물론 63빌딩 절반까지 물차는건 개그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2005년에 권고없는 방류로 피해도  크게 입었고요. 그리고 현재 한강 유입 수량이 줄어서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시 전대갈 정권에서 주장했던 수공 200억톤은 명백히 오버지요.  엠비시의 전대갈 정권 연간을 그린 드라마에서도  이부분이 언급되어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금강산댐이 기초공사 깨작거릴때 평화의 댐은 덩그러니하게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문제의 금강산댐(=임남댐)은 한~~참 후에야 완공됩니다.(노무현 연간인 2003년에 완공되지요) 그런점에서 평화의 댐이 정국전환용의 의미가 없는 순수한 안보적인 의도였다고만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전대갈입장에서는 혹시 모를 88올림픽에 대한 방해기도를 사전에 봉쇄할수도 있고 당시 야당과 학생들에게 받는 개헌압박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준 일석 이조의 훌륭한 떡밥이었지 말입니다. 아무리 DJ가  평화의 댐의 유용성을 인정해 2단계 증축공사를 벌였어도 전대갈의 의도가 좋았다고만 보기엔 무리가 있지요.  

- DJ의 평화의댐 증축은 2002년 5월에 발의됩니다. 1월에 나온 금강산댐(=임남댐)에 대한 조사에서 수공안해도 무너질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데이터가 나왔고 평화의 댐의 홍수조절 효과가 훌륭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후에 생긴 일이지요.
DJ의 입장에서는 자신도 예전에 때렸던 평화의 댐이 그런 효과가 있는걸 인정하기 싫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비교적 조용하게 일을 처리한 것일수도 있구요. 아무튼 KBS에서 평화의 댐의 유용성에 관한 다큐가 방영되기도 하였다니 평화의 댐 자체의 홍수조절 능력은 상당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ㅈ일보의 경우,  전대갈이 금강산 수공설을 피력할적에는 다른 언론과 합종연횡하여 알아서 애널을 빨다가 YS재임기에는 반성선언(...)을 하고 YS와 회창옹의 편을 들어 평화의 댐을 까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입니다.(-_-) 물론 2002년에는평화의 댐의 가치를 재부각시키는 기사를 냈습니다.(;;;)

알고나니 병맛이 쩔더군요 쿨럭;


-평화의 댐의 경우, 결론적으로는 그렇게까진 욕먹을 일이 아니었음에도 지나치게 욕먹는 경향이 있습니다.(저도 어제 아침까지는 그렇게 욕했습니다=ㅁ=;;찌질찌질~~)일단 건설의 의도와 현재의 유용성을 생각하면 바람직한 방향이 많습니다만 평화의 댐이 필요성이 제기된 시점이나 의도, 건설후의 다년간의 공백기를 생각하면 욕처먹을만한 부분도 만만치 않게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왜 그걸 국민성금까지 걷어서 만들어야 했냐는 점도 한숨 나오는 일이고요.

평화의 댐과 금강산댐에 얽힌 이야기만큼 현대 한국사회적인 이야기는 없는것 같습니다. 필요이상으로 부풀어지고, 사실이상으로 평가절하받기도 하며 이만큼 국민감성에따라 평가가 오갔던 이야기는 몇개 없으니 말입니다.

이제는 좀더 공정한 시각에서 다시 봐야하는 시점이 온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정치적인 시각은 제외하고 말이지요.




덧-그러나저러나 이런글을 쓸때 유명한 모님의 작성을 자꾸 따라하는 것같아 개인적으로 찝찝;;; 그런데 그분이 워낙 잘쓰셔서 그런지 작성 방식도 따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점차 바꿔 나가야할텐데.....언제 저만의 방식으로 글을 쓰게될지는 쩝....

by R쟈쟈 | 2008/08/13 04:59 | 역사/뉴스/딴지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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